2017년 9월 4일 특징주 북한 도발과 관한 방산주 빅텍

안녕하세요.

참 북한의 문제로 시끄러운 월요일입니다. 월요일부터 지수가 갭하락으로 시작하는것을 보니 우리나라 증시가 북한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증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가가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이 반등이 나왔으며 지수도 상승을 해서 회복을 하는 모양새를 보여줬습니다. 장막판에 투매가 나오면서 윗 꼬리를 형성한 것이 조금은 찝찝하지만 아무래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나온 매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문제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조만간 다시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국제적인 악재로 인한 단발성 악재는 하락폭이 크지만 단시간내에 다시 지수를 회복하고 오히려 상승을 하기도 하는 과거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리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시작 역시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큰 하락으로 시작하는데 이 종목은 큰 갭상승으로 시작했습니다. 바로 빅텍입니다. 이 종목은 방산주 중에서도 대장주이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을때가 많습니다. 북한이 살짝 도발이라도 하면 빅텍의 주가는 적극적으로 반영합니다.

빅텍이 오르는 것은 수급매매를 하는 입장으로서는 반갑지가 않습니다. 빅텍이 상승하는 장세는 불안정한 상태이며 다른 종목에 유입되는 수급이 적습니다.

당일 빅텍이 갭상승으로 시작하면서 시가부터 급락을 했습니다. 반대로 지수의 흐름은 갭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장시작과 동시에 반등이 나왔습니다. 이 현상은 개인적으로 빅텍에 쏠릴 자금이 다른 종목들 골고루 유입되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일 빅텍의 일봉입니다. 거의 시가가 고가입니다. 장중에 큰하락을 하고 밑꼬리를 달아줘서 망치형 캔들을 형성했습니다.

빅텍의 3분봉입니다. 장중 내내 하락하다가 장막판에 반등이 나옵니다. 장막판에 오른 것이 찝찝...ㅋ 그냥 나온 반등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빅텍이 오르는 동시 지수가 하락을 해서 혹시 또 투자심리가 위축이 되었나, 혹은 북한의 리스크가 다시 커진 것인가 하는 걱정을 조금은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분봉과 빅텍의 분봉을 비교해보면 정말 정반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데칼코마니를 위아래로 해놓은 느낌이랄까요. 이런 방산주가 뜨는 장세는 방산주의 흐름과 지수의 흐름이 거의 정반대일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금의 흐름이 방산주 한종목에 쏠리는 현상은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해소될 북한 리스크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을 하는것이니 안정적인 매매를 하시는 분들은 빅텍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