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년백수의 자급자족 도전기/주식

12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혼자 글을 끄적여본다.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한 나의 답답함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그래도 끄적이다보면 뭔가를 배설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포스팅이 아니다. 전적으로 내가 느낀 것에 대한 내용을 적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미래에 이 포스팅을 보고 마인드를 잃지 않기 위한 목적을 가진 포스팅이다.

최근 나는 매우 힘든 시기를 다시 겪고 있다. 물론 내 잘못이다. 손절하지 못 한 잘못. 하지만 하한가를 맞은 것은 조금 심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내 잘못이지만 억울하다. 선택의 결과는 내 몫이다. 수익이 나도, 손실이 나도 내 선택에서 비롯된 결과들이다. 그래서 손실이 났을때 원망을 할 필요도 없고 수익이 났을때 시장에게 감사할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잘해서 수익이 나고 내가 못해서 손실이 나는 것이다.

인터플렉스라는 종목이 하한가를 가서 손절을 했고 금호타이어도 하한가 가기전에 손절을 했다. 매매한 종목들 중 두개나 하한가를 가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어의가 없었다. 최근 대형주임에도 하한가를 직행하는 종목들이 많이 나온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에 글을 보면 나 말고도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나보다 더 큰 손실을 보는 사람도 많아서 정말 아찔하다. 내가 만약 저런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안도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런 상황들은 이번에만 벌어진 것이 아니다. 나는 수익이 나면 크게 손실이 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손절 잘 하자 다짐하지만 또 물려서 금적적, 시간적 손실을 보게 된다. 정말 몇번째 다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다짐이 되야한다. 꼭 그렇게 만들 것이다. 사이클이 반복되다 보면 수익이 날때 정말 불안해진다. 수익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언제 또 손실이 발생할까. 이런 생각들이 괴롭힌다. 그리고 나는 그 생각들에게 적극적으로 괴로워해준다. 이것이 내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나를 편하게 놔두질 못 한다. 최대한 안 좋게 생각이 된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이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들은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 소설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반복되는 사이클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1. 이제 정말 칼손절 할 것 이다. 명확한 손절라인을 매매마다 적용시킬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손절한다.


2. 당일의 주도주를 매매한다. 1등 대장 주도주가 아니더라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종목들을 매매한다. 무조건 수익이 날 수 밖에 없는 종목들을 매매하는 것이다.


3. 근거있는 매매를 한다. 예측을 줄이고 대응을 늘려서 데이터에 맞는 매매를 한다. 높은 확률이 검증된 매매를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매매법들만 잘 사용하면 돈 벌 수 있다. 부자 될 수 있다.


4. 나는 단타매매를 한다. 의도치 않는 장기매매를 하지 말자. 물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제 이 항목들을 실천하면 된다. 이것들만 잘 지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돈버는 매매를 하고 있었다. 지금도 손절을 크게 했지만 메꾸는 수익이 나고 있다. 물려있는 종목들도 많지만 정리하면 내 계좌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12월이 생각보다 매매가 잘 되지 않았다. 이번달은 아무래도 쉬어가는 달일 것 같다. 2018년이 다가왔다. 내년부터 정말 후퇴는 없다. 이제 빛을 볼때가 됬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매매법에 확신을 갖고 있다. 정말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실수하지 않으면 수익이 난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무조건 내년에 첫 성과가 있어야 한다. 내년에 이룰 목표들이 많다. 2018년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내 주식인생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동기부여를 위해서 내년에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본다.


1. 2018년 3월까지 월 수익 200만원 달성하기.

- 이 정도면 달마다 옷을 살 수 있다. 이제 나도 꾸며보고 싶다. 수비드 기계도 사고싶다. 주식용 컴퓨터와 책상, 의자를 구매할 수 있다. 외식, 배달음식 많이 먹을 수 있다. 집에 30만원씩은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2. 2018년 6월까지 월 수익 400만원 달성하기.

- 월 4백이면 집에 100만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돈을 모아서 게이밍 컴퓨터를 장만할 수 있을 것 같다.


3. 2018년 9월까지 월 수익 800만원 달성하기.

- 이 정도면 경제적으로 자립했다고 할 수 있다. 집에 매달 200만원씩 보낼 것 이다. 가족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월 8백을 꾸준히 수익내면 이제 첫 차를 알아볼 것이다.


4. 2018년 12월까지 월 수익 1000만원 이상 달성하기.

- 월천정도면 어디가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자금을 두배로 늘리면 1,600만원의 수익이 맞지만 널널하게 월천 이상으로 잡았다. 또 월천이라는 단어가 의미있어 보인다. 월천을 벌면 강의를 시작할 것이다. 크게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소소하게 작은 규모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의 사업을 시작하면 이제 또 다른 시작이고 부의 축적의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포르쉐 카이맨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지비 감당된다.


2018년의 목표는 이 정도가 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 사이클만 반복되지 않으면 된다. 내가 이 사이클을 끊어버리겠다. 수많은 주식투자자들이 겪는 상황이다. 나도 이 상황에 놓여져 있다. 나는 이제 알았다. 어떻게 하면 좆되는지를.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강하게 다짐한다. 이제 물러날 곳 없다. 물리지 말자. 손절 잘 하자. 배운대로 매매하자. 돈 벌자!!!!!!!!!!!!!!!!!!!!!!!!!!!!!!

이제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지금 상황이 안 좋아도 밝은 미래를 생각하자. 마인드 굳센 마음으로 유지할 것이다. 내년 이맘때 다시 이 글을 읽어보자. 그때는 웃으며 추억할 것 이다.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다. 난 다시 시작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