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및 잡담/일상생활

예비군 2년차의 동원훈련 후기-세종 연서동원훈련장

안녕하세요.

요 며칠간 제가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죠? 예약발행만 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동원훈련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저번 년도에 1년차 훈련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2년차로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1년차 훈련과 2년차 훈련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 바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년차 후기는 이 곳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017/10/26 - [일상 및 잡담/일상생활] - 2박 3일간의 동원훈련 후기-세종 연서동원훈련장



일단 1일차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2018년도는 작년과는 다르게 12시까지 입소하면 됩니다. 원래는 아침 일찍 입소해야했지만 예비군들의 편의를 위해 12시로 입소 시간을 늦춘 것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12시 20분에 도착해서 지각했네요.ㅋㅋ 퇴소당할까봐 안절부절 하면서 택시 타고 왔지만 다행히 지각을 봐주네요. 1시간 30분정도 늦은 사람도 봤습니다.


그리고 점심먹고 총기와 장구류 등 지급받고 야간에 교육받고 1일차는 끝이 났습니다. 저번에는 첫 날부터 사격을 했었는데 12시에 입소하게되서 그런지 1일차에는 훈련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10시에 잠을 잤습니다. 첫 날도 힘들었던 것이 햇빛이 너무 강했습니다. 태풍온다더니 비도 안오고 습하기만하고 해는 쨍쨍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2일차는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아침점호는 야외에서 했네요. 조식먹고 바로 훈련 들어갔습니다. 화생방, 총기 분해 결합, 구급법, 사격을 오전에 다했습니다. 사격은 10발 쐈고 제 표적지에는 14발이 들어갔어요.ㅋㅋ 제 형제가 옆사로에서 사격했는데 제 표적지에 사격했네요.ㅋㅋㅋ

다른 화생방이나 총기분해결합, 구급법은 그냥 쉬웠습니다. 별 것 없습니다. 설명듣고 한번씩 실습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원래 다른 훈련이 잡혀있었으나 온도가 너무 높아 실내교육으로 전환되서 시청만 엄청 했습니다. 졸려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다행이였습니다.


하지만 2일차에는 야간훈련이 있죠. 00시까지 진행되는 훈련을 했습니다. 야간에는 야간전술훈련을 했는데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예정보다 일찍 끝나고 막사에 복귀해서 씻고 잤습니다.


3일차에는 야간훈련을 했기 때문에 10시까지 오침을 했습니다. 그 뒤에 총기를 닦고 점심을 먹고 지급받았던 것들을 모두 반납하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퇴소식 예행 연습을 한뒤 대대장에게 퇴소를 명 받고 집에 왔습니다.ㅎㅎ


모든 훈련들은 2일차에 몰려있었고 무더위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밥은 좀 맛없었습니다. 작년에는 맛있었는데 대대가 바뀐건지 조금 부실했네요. 그리고 이번에도 한마디 하자면 조교에게 막 대하지 마세요. 욕하지 말고 통제 잘 따르고 놀리지 마세요. 당신들 후임 아닙니다. 그렇게치면 간부들이 우리 얼차려줘도 할 말 없는 겁니다. 팔에 문신하고 말라빠진 것들이 꼭 튈라고 하는데 하나도 멋있지 않습니다. 양아치 근성 숨기고 사세요. 하는 짓이 무슨 바지줄이고 담배피던 고등학생때랑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금 쓴소리를 했지만 모든 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양아치같은 예비군에게 하는 말입니다. 제 포스팅을 보고 행동을 고쳐먹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고싶은 말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제 2박 3일간의 동원훈련 후기였습니다. 예비군들에게 도움이 됬기를 바라며 오른쪽 이웃커넥션으로 구독과 이웃추가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